감리교신학대학교(METHODIST THEOLOGICAL UNIVERSITY)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으로 문안드립니다. 저는 감리교신학대학교의 총장 이후정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에
하나님의 임재와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은혜를 받고 힘이 납니다.
하지만 세상 가운데 살다보면 금방 지치고 어려움이 닥쳐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럴 때에 우리의 신앙을 잡아주는 것은 신앙의 체험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초대교회의 영성가요 사막의 교부인 마카리우스의 영성은 체험적 신앙을 강조합니다. / 그는 “그리스도교는 실질적으로 진리를 맛보는 것, 진리를 먹고 마시는 것,
실제로 계속 먹고 마셔 선한 결과를 맺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요한계시록의 말씀에 의하면
주님이 우리 문 앞에 서서 두드리는데,
우리가 문을 열면 들어오셔서 우리와 함께 먹고 마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의 신앙도 주님께서 우리 마음속에 들어오셔서 함께 먹고 마시는 영적교제의 체험을 강조한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머리의 지식과 정확한 관념들을 가지고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령 충만한 체험과 경험 속에 있으며 마음속에서 하나님의 성령의 보물과 은혜를 소유하고
그 성령을 직접 맛보면서 그 효과적인 역사를 직접 체험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체험은 주관적인고 감각적인 자연의 본성에서 나오는 체험이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것은 먼저 영적인, 즉 신령한 체험이며 하나님의 나라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구약에 나오는 믿음의 조상시대부터 인간에게 자신을 볼 수 있도록 여러 가지로 자신의 모습을 변형시켜 나타나셨습니다. /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은 인간의 모습을 입고
예수님으로 오셨고, 이제는 성령을 통해서 자신을 나타내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앙을 체험한다는 것은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그 은혜가 우리에게 임할 때 우리는 순결하고 충만하게 변화되어 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우리의 마음과 영혼, 생각이 성령으로 거듭나며 새롭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나 하나님의 성령의 은혜를 받아 거듭나게 될 때,
하나님의 은혜는 잠들어 잇는 우리의 영혼을 깨어 신령한 감각들이 되살아나
회복되는 창조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삶을 살면서 하나님을 단순히 알고 말하는 것을 넘어서
그분을 우리 삶 가운데 모시고 체험하는 하루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서울의 중심, 신학의 중심, 미래인재의 중심대학교,
감리교신학대학 이후정 총장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