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CBS 라디오 <3분 말씀> 13주차 (2021 11/1 05:55 방송)
- 작성자
- 부속실
- 등록일
- 2021-11-01 10:25:31
- 조회수
- 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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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으로 문안드립니다. 저는 감리교신학대학교의 총장 이후정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에 하나님의 임재와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코로나 19로 우리의 삶은 온라인과 가상현실 시대가 점점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모임을 가질 때에 꼭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으로 모임을 가지는 것이 익숙해지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의 신앙은 겉모습이 아닌 점점 그 본질에 집중해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조직과 형식에 집중했던 중세교회 근대로 넘어오면서 종교개혁을 경험합니다.
그 종교개혁자들 가운데 우리는 마틴 루터라는 이름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입니다.
중세교회는 형식적인 고행과 선행을 통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루터도 하나님을 만족시키고 구원에 이르기 위해서 금욕과 고행을 했지만 그에게는 오히려 절망과 근심이 찾아왔던 것입니다.
이러한 처절한 투쟁과 어둠가운데 루터는 성서를 읽으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된다”는 로마서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루터는 인간이 얼마나 뼛속 깊이 죄인인지를 깨닫고
인간의 구원에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절실히 필요한지를 체험했습니다.
죄는 근본에 있어서 하나님을 향하지 않고 자기를 중심으로 향하는 인간의 잘못된 방향입니다. 회개하고 믿음으로 돌이켜 하나님을 향할 때 우리는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자비로운 은혜의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의롭다함을 얻는 구원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루터가 발견한 구원의 복음입니다.
루터는 이러한 복음이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될 때 우리가 들음으로서 주어지는 약속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루터는 “오직 말씀(성경)”,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은혜”을 통해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종교개혁 사상을 주장했습니다.
코로나 19에 우리는 힘든 경험을 하고 뜻하지 않는 뉴노멀의 상황에 처해있지만 이러한 때에 더욱 필요한 것은 ‘신앙의 근본이 무엇인지’ 우리 자신에게 질문해야합니다.
중세교회처럼 눈에 보이는 형식과 행동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마틴루터처럼 신앙의 근본을 찾고 경험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마틴루터의 “오직 말씀”, “오직 그리스도”, “오직 믿음”, “오직 은혜”를 통해서 코로나 19를 이겨내고 “하나님께서 영광”돌리는 여러분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서울의 중심, 신학의 중심, 미래인재의 중심대학교,
감리교신학대학 이후정 총장 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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