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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신학대학교(METHODIST THEOLOGICAL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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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CBS 라디오 <3분 말씀> (2021 12/13 05:55 방송)

작성자
부속실
등록일
2022-01-06 11:16:58
조회수
454
첨부파일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으로 문안드립니다. 저는 감리교신학대학교의 총장 이후정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에 하나님의 임재와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대강절인 12월은 예수님의 모습을 더욱 생각나게 합니다.

예수님의 모습은 늘 우리 기독교인에게 겸손과 자기희생의 삶을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희생하시고 부활하신 모습을 통해 그 희생과 겸손의 능력은 우리에게 영원히 기억됩니다.

우리 기독교의 역사를 살펴보면 이러한 예수님의 삶을 본받고 따라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아토스의 성자 실루안의 신앙은 예수님의 삶을 철저히 본받고 실천한 인물입니다.

아토스라는 곳은 그리스에 위치하는 산으로서 그곳에 20개의 수도원이 모여 있고

그 가운데 최초의 수도원은 963년에 세워졌습니다.

실루안은 그 가운데 있는 수도사로서 젊은 나이에 성지를 순례하다가 회개하고 난 후

평생을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통해 묵상과 눈물의 기도로 평생을 바치는 삶을 삽니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아토스산의 수도원에 들어가 엄격하고 힘든 영성 수련에 들어갔습니다.

그때 많은 유혹과 싸우면서 예수그리스도를 묵상하고 생각하는 기도를 밤낮으로 드리는 훈련을 했습니다. 그리고 수도가운데 예수그리스도의 비전과 신성의 빛을 체험하게 됩니다.

이때, 늘 깨어있어야 하는 것은 마음속의 교만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특히 기도를 하면서 예수그리스도의 삶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자비, 사랑을 통해 교만을 물리치는 것을 묵상했습니다.

그는 사람의 삶의 많은 부분은 이 교만에 의해서 발생하며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예수그리스도의 삶의 모범 가운데 하나인 겸손과 사랑에서 발견하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실루안에게 있어 신앙의 핵심은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본받아 자신을 부정하는 것에 있었습니다.

그 후에 온전히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으며 순결한 삶 가운데 이웃과 온 세상 사람들에 대한 강렬한 자비심과 사랑을 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겸손은 주님의 뜻에 전적으로 자신의 뜻을 순종하고 포기함을 말합니다.

실루안은 이와 같은 겸손은 진정한 큰 유익을 우리에게 가져다 주는 것이며 영혼의 건강이 회복되는 것으로 우리 삶에 부드러움과 기쁨, 즐거움을 가져오는 빛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많이 분주해지는 연말연시에 우리의 삶은 내 옆에 동행하시는 예수그리스도를 잊고 살기 쉽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실루안처럼 시간을 작정하고 예수그리스도의 삶을 바라보면서 그분의 겸손을 통해 신앙을 다시 되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겸손으로 여러분의 삶 가운데 승리가 충만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서울의 중심, 신학의 중심, 미래인재의 중심대학교,

감리교신학대학 이후정 총장 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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