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CBS 라디오 <3분 말씀> (2021 12/20 05:55 방송)
- 작성자
- 부속실
- 등록일
- 2022-01-06 11:22:13
- 조회수
-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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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으로 문안드립니다. 저는 감리교신학대학교의 총장 이후정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에
하나님의 임재와 축복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12월의 성탄절은 우리 기독교인이 기다리는 절기 중에 하나입니다.
성탄절은 아기 예수님의 탄생의 의미를 생각나게 합니다.
세상의 많은 종교는 화려한 탄생을 강조하지만
우리 기독교는 겸손의 예수그리스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기독교가 세상에 가치있고 의미있는 종교로 존재할 수 있는 핵심입니다.
국내에 크리스마스 씰을 최초로 만든 분이 있습니다. 그분은 셔우드 홀(Sherwood Hall)입니다.
셔우드 홀의 부모님은 미국에서 의사로 살면서 안정되게 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우리 한국에 1세대 의료선교사로 오셨습니다.
그 분들이 바로 윌리엄 제임스 홀, 로제타 셔우드 홀(Rosetta Sherwood Hall)입니다.
윌리엄 제임스 홀(William James Hall)은 로제타 셔우드 홀과 1892년에 결혼하고 2주년을 넘길 무렵 1894년 청일전쟁 직후 병들고 다친 한국인과 군인들을 치료하기 위해 평양에서 의료선교를 하다 발진티푸스에 감염되어 순직을 합니다.
이러한 모습에 그의 아내이자 의료선교사인 로제타 셔우드 홀은 한국 선교를 후회하며 한탄했던 것이 아니라 남편 제임스 홀의 선교 정신을 이어가고자 평양에서 계속 선교를 했습니다.
로제타 셔우드 홀의 이러한 겸손과 희생적인 모습에 그녀의 아들 셔우드 홀은 한국에 질병을 퇴치하기 위해 의료를 공부하기로 작정하고 미국에 가서 의학을 공부하고 의사가 됩니다.
그리고 그녀의 아들 셔우드 홀 역시 미국에서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한국에 와서 의료선교를 진행합니다. 또한 한국에 결핵 환자가 많은 것을 보고 이를 퇴치하기 위한 본격적인 운동을 합니다.
이것이 바로 크리스마스씰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 결핵이 퇴치되기까지 많은 헌신과 노력을 하셨습니다.
그의 이러한 겸손과 희생의 정신은 바로 예수그리스도의 모습에서 나왔습니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에 그분의 겸손과 구원의 정신이 우리 삶의 원동력이 되며 한해를 마감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서울의 중심, 신학의 중심, 미래인재의 중심대학교,
감리교신학대학 이후정 총장 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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