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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신학대학교(METHODIST THEOLOGICAL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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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성탄을 맞이하여

작성자
부속실
등록일
2022-12-15 15:02:18
조회수
489
첨부파일

성탄절메세지.pdf

사랑하는 감신대 학생, 직원, 교수님들께

한해가 저물어 가는 이때, 성탄절을 맞이하며 새해를 희망 속에 기다리는 우리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화와 크신 축복이 충만히 임하시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2022년 한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어느 정도 잦아지면서, 우리 학교의 모든 일들이 예전과 같이 돌아오는 시기를 보냈습니다. 새로운 활력 속에 감신대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전 공동체가 하나님의 크신 은혜 속에 한해를 살아왔습니다. 물론 어려운 도전들도 많았지만, 믿음의 사람들인 우리는 시련과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의도하시는 계획을 예언자적인 통찰을 통해 읽고, 십자가로 승리하신 주님의 길을 좇아가는 거룩한 백성입니다.

분명히 우리가 경험하는 살아계신 하나님은 치유하시고 회복하시는 구원의 주요, 그리스도 안에서 선한 목자로 우리를 돌보시고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더욱이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새 역사를 창조하시며 미래를 향해 꿈과 비전을 품게 하심을 우리는 믿습니다. 감신대의 오늘은 과거를 통해 물려받은 위대한 사명을 재발견, 포착하여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는 카이로스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비록 세계사적으로 어둡고 혼돈이 가득한 종말론적인 이 세대 속에 처했지만, 우리를 특별히 부르시고 택하셔서 거룩한 목적으로 쓰시기 원하는 뜻을 따라 하나님 나라의 비전과 꿈을 품어야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고요한 묵상 속에 주님이 이 땅에 성육신하여 강림하신 성탄의 놀라운 신비를 기리며 내면 깊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갑니다. 그리하여 고통과 슬픔, 어둠의 혼란 속에 처한 이 세계, 이 민족의 운명을 이끌어 나갈 주님의 진실한 종들로서 훈련받는 감신대를 굳건히 세우고 주님의 손에 봉헌하기 원합니다. 빛으로 오신 주님께서 보여주시는 길 위에서, 매 순간 그 빛을 따라서 저희의 삶을 주께 더 온전히 헌신하는 가운데 희망의 새해가 동터올 줄 믿습니다. 성탄의 기쁨을 온 누리에 널리 전파하여, 새롭게 변화되는 환상과 꿈이 성취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님의 크신 은혜와 평강과 축복을 다시 한 번 기원하오며,

2022년 성탄절에,

감신대 총장 이후정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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