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문
<감신대 재학생에게 주는 방학 메시지>
- 작성자
- 부속실
- 등록일
- 2024-07-24 11:14:45
- 조회수
- 721
- 첨부파일
사랑하는 감신 재학생 여러분!2024년도 1학기를 무사히 마무리하고 여름방학에 접어든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습니다. 여러분은 방학을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학기 동안 미처 하지 못한 공부나 독서를, 미루어왔던 개인적인 일들을, 아니면 다양한 방식으로 마음껏 휴식을 만끽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최근에 저는 교회를 방문할 때마다, 또한 주변의 여러 목사님을 통해서 많은 원우와 학우들이 사역의 현장에서 교회학교 학생들과 청년들을 위한 여름 행사를 바쁘게 준비한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있습니다.
제가 총장으로 취임하고 첫 번째 학기를 보내면서 무엇보다 기뻤던 일은 학교 캠퍼스에 학생들의 발길이 이전보다 더 많아지고 생기가 넘치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감신대는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확장해가는 일을 감당할 일꾼을 양성하는 곳입니다. 그렇기에 이곳에는 여러분처럼 부름 받은 이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의 소명과 능력과 열정을 믿기에 이곳에서 배우고 훈련하는 모든 과정을 통해 모두가 장차 귀하게 쓰임 받을 것임을 또한 확신합니다.
그런데 앞으로 한국교회와 사회는 여러분과 같이 준비된 일꾼들을 더 많이 필요로 하게 될 것입니다. 바꿔 말하면, 여러분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여러분의 뒤를 이어 동일한 길을 걸어갈 후배들이 계속해서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과거에도 그러셨듯이 오늘뿐만 아니라 내일도 일꾼들을 부르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부름 받았던 때를 떠올려보시길 바랍니다. 그 당시 기쁨과 감격, 열정과 뜨거움을 말입니다. 이번 여름방학을 보내며 같은 기쁨과 감격을, 같은 열정과 뜨거움을 경험하는 후배나 친구를 본다면 그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들을 품을 준비가 된 학교를 위해서도 함께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시도 때도 없이 장마가 내리고 그 사이사이로는 후덥지근하기만 한 무더운 여름입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진행 중인 모든 일이 주님의 은혜 가운데서 아름다운 결실을 얻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알찬 방학이 되시기를 바라며 재학생 여러분,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024년 7월 23일감리교신학대학교 제16대 총장 유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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