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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신학대학교(METHODIST THEOLOGICAL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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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신학대학교 개교 122주년 기념음악회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03-23 00:00:00
조회수
5075
첨부파일
 

2009년 11월호

Source : choir&organ

Title : 감리교신학대학교 개교 122주년 기념음악회

Article : 지난 9월 29일(화)은 대한민국 최초의 신학교인 감리교신학대학교의 개교 122주년 기념일이었다. 1887년 한국인 목회자 양성을 위한 목적으로 신학교육을 실시한 것이 시작이 되어 1910년 지금의 위치인 서대문구 냉천동에 자리를 잡고 많은 독립투사, 민족 지도자 등을 배출한 감리교신학대학교는 이날 개교 122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여렸다. 감리교신학대학교 웨슬리채플에서 열린 이번 기념음악회는 “역사와 감사 그리고 새창조”라는 제목으로 그 동안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위해 헌신과 많은 이들의 사랑을 기리고, 2011년 대학원생 전원 장학금 시대를 열기 위한 장학금을 모금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기념음악회에 앞서 오후 1시에 개교 122주년 기념예배가 열렸으며, 드디어 오후 7시 기념음악회의 막이 올랐다. 연주회 시작 시간이 다가오면서부터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한 비 때문에 혹시라도 발걸음을 돌리는 이가 있으면 어쩌나 잠시 걱정도 되었지만, 그것은 기우였다. 어느새 우산을 손에 쥔 관객들로 대예배당이 채워져가고 있었다.

“역사와 감사”라는 주제의 1부와 “새창조”라는 주제의 2부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한국감리교목사합창단, 소프라노 엄소일, 임정원, 테너 오진환, 카이로스 졸업생, 61학번 중창단, 한소리합창단, 감신합창단 등이 연주하는 클래식 성가와 구자억 전도사의 트로트 찬양, 그리고 수표교교회의 칸타타 등 총 9개의 팀이 참여하여 다양한 무대를 선사했다.

1부 “역사와 감사”

1부는 한국 감리교목사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목사합창단인 한국감리교목사합창단(지휘 송인찬)이 ‘I love you, Lord(Laurie Kiein)’라는 찬양으로 이날 기념음악회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하나님에 대한 순결함의 상징인 듯 백색의 상의를 입고 나온 20여명의 단원들의 신앙고백과도 같은 찬양은 어수서한 처음 시간을 엄숙하고 은혜롭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어서 감신대 평생교육원 교수로 있는 소프라노 엄소일의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와 같은 감신대 80,81학번으로 구성된 카이로스 졸업생 중창단, 61학번으로 구성된 61학번 중창단이 각각 ‘팔복’와 ‘기도의 시간(W. Tiffe)을 연주해 대예배당을 은혜의 찬양으로 가득 메웠다.

또한 현재 감신대 대학원 2학년에 재학중이며 <구전도사, INCARNATION>이라는 트로트 찬양 앨범을 낸 구자억 전도사가 직접 작사 작곡한 ‘주님 밖에 없어요’라는 트로트 찬양을 불러 급변하는 교회음악의 한 부분과 모든 악기를 동원해 찬양드리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감신대 재학생으로 이루어진 감신합창단이 ‘승전가’와 함께 ‘감신교가’를 부르면서 1부 순서를 마무리하였다. 감신합창단은 학부와 대학원이 따로 구성되어있지만 이번 음악회를 위해 학부를 중심으로 대학원 멤버도 함께 참여하여 합동 무대를 준비했다.

한국감리교목사합창단부터 감신대합창단까지 모두 감신대의 재학생으로서, 졸업생으로서, 교수로서 이번 음악회를 빛내기 위해 참여했다면 감신대합창단 바로 전 순서에 외부 축하 연주팀으로 한소리합창단이 함께 하였다. ‘크다’ 또한 ‘한 목소리’라는 의미를 가진 한소리합창단은 경희대, 단국대, 서울대, 수원대, 이대, 장신대 음대 성악과 학생 혹은 졸업생으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지휘자인 이혜정 이화교회 목사와 함께 여러 곳에서 한국음악선교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합창단이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할렐루야 내 영혼아(시146편, 정병철)’, ‘사랑의 주님(이광무)’ 등의 찬양을 통해 흡입력 있는 무대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었다.

2부 “새창조” - 창작칸타타 은재 신석구 <주를 위해>

2부에서는 김홍기 총장의 인사말과 더불어 감신대를 졸업하고 조국을 위해 헌신하다 순교한 신석구 목사를 소개하는 동영상과 수표표교회 성가대(지휘 전기홍)와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창작칸타타인 은재 신석구 <주를 위해>를 선보였다.

수표?i회 100주년을 맞이하여 기획된 <주를 위해>는 신석구 목사가 생전에 직접 쓴 시를 모아 전기홍 교수가 수난곡 형식으로 구성하고 김성기 교수가 작곡한 창작 칸타타로 수표표교회 담임목사이자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증 1인이자 해방 후 공산당 정권에 맞서 싸우다 순교한 신석구 목사의 믿음과 신념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신석구 역의 독창과 합창, 그리고 나레이터로 구성된 이 작품은 총 14곡으로 되어있으며 한국적 색채와 웅장함을 갖춘 곡으로 이번 음악회의 하이라이트로 여겨지는 무대였다.

이날의 모든 순서가 밤 9시 30분을 훌쩍 넘는 늦은 시간에 끝이 났지만 연주자들도 관객들도 감동이 채 가시지 않은 얼굴로 서로 인사를 나누며 여운을 함께 나누었다. 또한 관객들은 고전부터 현대곡까지, 독창부터 합창까지 은혜롭고 신선한 음악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건물을 나서는 순간 비가 그친 후의 상쾌한 바람이 감동과 열기로 뜨거워진 몸을 기분좋게 식혀주었다.

-취재 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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