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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신학대학교(METHODIST THEOLOGICAL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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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동정

[뉴스엠] 감신대, 필리핀 한감독기념신학대학원에 영어도서 기증해

작성자
부속실
등록일
2024-08-07 22:43:44
조회수
137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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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신학교이자 대학으로는 두 번째 설립된 감리교신학대학교(유경동 총장/1887년 설립)가 필리핀 한감독기념신학대학원(Bishop Han Theological Seminary/이하 한감독신대원) 도서관에 영어원서를 기증했다. 이는 네팔에 이어 두 번째로 아시아 국가의 신학교에 영어도서를 기증한 것으로, 아시아 신학교의 중심이자 교량 역할을 하고자 하는 뜻에서 이뤄진 일이다.


7월 30일(화) 오전 11시 감신대 총장실에서 가진 기증식에는 감신대 측에서 유경동 총장을 비롯해 대외협력실장 오광석 교수, 기획연구처장 김기철 교수가 참석했고 도서 기증이 이뤄지도록 연결 역할을 한 김인수 교수와 도서관 김문성 부장이 배석했다. 주안교회에서는 차기 담임자로 내정된 한인덕 목사와 김영중 목사가 참석했고 기획실과 선교파트에서 사역하는 전도사 2명이 배석했다. 담임목사인 한상호 목사는 아프리카 선교를 위해 출국한 상태라서 함께하지 못했다.

아시아에 있는 신학교들의 구심점 역할과 선교적 실천에 중심을 둔 감신대는 이미 네팔 신학교에 원서를 기증한 바 있다. 이 날 한감독신대원에 기증한 영어 원서는 감신대 도서관에 비치된 동종 도서로써 서고의 부족으로 지하실에 보관돼 있던 것들이다. 기증하기로 한 도서는 모두 신학관련 도서들로써 필리핀 신학생들에게 유익한 것들이다. 김인수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미국의 드류대학교와 게렛대학교에서 은퇴한 교수들이 자신들의 책을 보내온 것들이다.

기증식이 이뤄지게 된 배경에는 주안교회에서 한감독신대원의 운영을 위해 파송한 이창선 선교사와 김인수 교수, 그리고 신앙과지성사 대표 최병천 장로와 감신대 도서관 김문성 부장의 노고가 숨어 있다. 이창선 선교사가 지난 7월 선교보고를 위해 잠시 국내에 들어와 최병천 장로를 만나 기감의 필리핀선교 50주년기념사 출판에 관해 논의하던 중 학교의 도서 이야기가 나왔고, 최 장로가 감신대에 보관된 원서에 관한 이야기를 전하면서 평소 인연이 있던 김문성 부장을 이창선 선교사에게 소개했다. 이에 자신이 잘 알고 지내던 김인수 교수(조직신학)의 도움을 받아 기증식이 가능하도록 이끌어냈다. 그리고 자신은 지난 7월 26일 필리핀 선교지로 복귀했다. 감신대에서는 이미 한감독신대원과 업무협약이 맺어져 있었고(2022년) 명분과 의미도 좋다고 여겨 흔쾌히 기증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기증한 도서는 1차분으로 350권이며 향후 1천 권에 맞춰 보낼 예정이다. 이는 이 날 기증서 전달식에 앞선 담소 자리에서 김문성 부장으로부터 1차 350권을 준비했다는 보고를 받은 유경동 총장이 1천 권으로 맞추라고 지시함으로서 성사됐다.

김인수 교수로부터 한감독신대원의 역사와 현상황에 관해 설명을 듣고난 유경동 총장은 주안교회 한인덕 목사에게 역사가 깊고(주안교회는 2025년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다-편집자주) 세계선교를 위해서도 많은 일을 감당하는 주안교회가 필리핀에 세운 신학교에 도서를 보낼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인사한 후 앞으로도 감신대를 위해 기도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안교회가 세운 세계적 규모의 국제성서박물관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꼭 한 번 들러보고 싶다며 깊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한인덕 목사는 ‘차후 공식적으로 유경동 총장을 모시겠다’는 한상호 목사의 뜻을 전하면서 쉽게 구할 수 없는 귀한 영어원서를 한감독신대원에 기증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어 지난 몇 년 동안 주안교회에서 신학교에 가고자 한 학생들이 없었는데 최근 신학교 진학의 뜻을 밝히는 학생들이 생겨났다며 감신대 입학을 추천하겠다고 화답해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한감독신대원은 주안교회(한상호 목사)에서 고 한경수 감독을 기념하며 2010년 필리핀 민다나오에 북쪽 가가얀대로(Cagayan de Oro) 부근 부끼드논(Bukidnon) 주의 도시인 말라이발라이(Malaybalay)에 세운 신학교(2012년 대학원으로 승격)로써 UMC(연합감리교회) 목회자와 해외선교사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M.DIV, M.MINISTRY, D.MIN , BACHOR OF THEOLOGY(한시적 운영), 목회자들을 위한 CPE 과정 등 목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모든 과정에 70여 명의 재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지금까지 180명 이상의 안수받은 연합감리교회 목회자들을 배출했고 8개국(콩고,남아공,영국,베트남,에콰도르 등)에 8명의 현지인 선교사(감리교)를 파송하는 결실을 맺었다. 특별히 졸업생들 중 감신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필리핀으로 복귀해 연합감리교회 감리사로 사역하는 이도 있으며 감신대 박사과정에 입학해 공부하고 싶어하는 이들도 있다. 이들이 다시 모교로 돌아가 교수 자원으로 활동한다면 선순환을 통한 학교 발전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감신대의 역할이 중요하다.

 


 

감신대는 주안교회에서 필리핀에 세운 한감독기념신학대학원에 영어원서를 기증했다. 유경동 총장이 주안교회 한인덕 목사에게 기증서를 전달했다. 

 

 

 

 

왼쪽부터 도서관 김문성 부장, 김인수 교수, 김기철 교수, 오광석 교수, 유경동 총장, 한인덕 목사, 김영중 목사, 홍수빈 전도사, 한상원 전도사 

 

 

 

도서기증서 내용. 1차분 350권에 이어 1천 권을 보내기로 했다

 

출처 : 뉴스엠(newsM)(http://www.knews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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