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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신인 소개] '종교를 항한 세상의 물음에 대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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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관리자
- 등록일
- 2023-05-10 14: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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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신인 소개] '종교를 항한 세상의 물음에 대답하다'
“세상과 종교 사이를 좁히는 일이 제가 하고 싶은 일입니다”신학대학원 재학생 오예송 원우 인터뷰
감리교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재학생인 오예송 원우는 주중에는 대학원에서 공부에 매진하고 주말과 수요일에는 교회 사역에 최선을 다하는 신학생이다.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번 대학원 후기모집 포스터의 모델이 되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오예송 원우를 만나 신학교에 입학하게 된 계기, 앞으로의 비전과 함께 현재 우리의 신학생들은 어떠한 마음으로 공부하고 사역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 하나님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은 마음으로 신학교에 입학
제가 대학에서 문예창작과를 공부했는데요, 학부 시절 교수님은 모르는 것은 쓰지 말라 늘 당부하셨습니다. 대학에 들어가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공부를 하다 보니 제가 하나님과 말씀 그리고 교회와 성도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모태신앙으로 자라왔지만 제가 속해 있던 세상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있었더라고요. 신앙은 제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인데, 제가 아는 게 있어야 제 세상을 제대로 보고, 제게 찾아오는 질문들에 제대로 답을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하나님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마음으로 신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 신학 그리고 감신. 목회에 대한 고민을 풀기 위한 선택
가장 먼저는 제가 감리교단에 속한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기에 감신이 고려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목회에 대한 생각이 확고하지 않았기에 M. DIv. 과정이 부담이 되어 일반 대학의 기독교학과를 고민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때 우연히 감신 홈페이지에 접속하게 되었고, 홈페이지에서 ‘종교를 향한 세상의 물음에 대답한다’는 문구를 보게 되었습니다. 세상과 종교 사이의 간격을 좁히는 일이 하고 싶은 일이자 배우고 싶은 일이었기에 감신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에도 불구하고 열정이 넘쳤던 감신 학생들과 교수님들
처음 입학했을 당시에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비대면임에도 불구하고 교수님들은 더 많은 것을 알려주기 위해 노력해 주셨고, 하나님에 대해 알고 싶어 학교를 찾아온 학생들 역시 열정적이었습니다. 인상적이었던 점은 교수님들께서 어떤 물음이든 ‘질문’ 자체를 환영해 주셨고 대답해 주셨다는 점이었습니다. 첫 학기 수업에서 기초가 단단하지 못한 신앙은 무너지기 쉬우니 그 어떤 질문이든 자신이 바보 같다 생각 말고 던지라 하셨던 교수님의 말씀이 인상 깊습니다. 학생들 역시 열의가 있어 비대면 상황에서도, 또 입학 초라 서로를 모르는 상태에서도 소그룹을 만들어 스터디를 진행하곤 했었습니다. 대면으로 강의가 전환된 후에는 더욱 공부하기가 수월한 환경이 되었어요. 학교에서 학회를 지원해 주기도 하고 다양한 학회가 개설되어 있어서 더 공부하고 싶은 세부 분야가 있다면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습니다.
□ 목회 비전_‘내 양을 먹이라’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양들이 지치고 힘들 때 망설임 없이 찾아올 수 있는 목회자
내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망설였던 목회의 길을 다짐하게 되었던 건 ‘내 양을 먹이라’는 말씀 덕분이었습니다. 감신 로고에도 적혀있는 말씀이에요. 거창한 비전이나 꿈은 아닐지라도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양들이 지치고 힘들 때 망설임 없이 찾아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또 기쁜 일이 있을 때 함께 나눌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고 싶어요. 작고 소소할지라도 성경적인 공동체요. 시간을 딱 정하지는 않았지만 삼삼오오 모여들어 함께 떡을 떼고 내가 경험한 하나님을, 내가 오늘 지켜온 신앙을 나누는 게 초대교회의 모습이었던 것처럼, 각자의 시간을 하나님과 함께 보내온 사람들이 모여 그 경험을 나누고 예수님을 기억하는 따뜻한 가족 같은 공동체를 만들고 싶습니다.
□ 감신의 예비 후배님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
저는 실제로도 목회의 길을 두고 대학원을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감신을 추천하곤 합니다. 감신에서 정말 좋은 믿음의 동역자인 선후배들을 만날 수 있었고, 또 신앙의 세계를 넓힐 수 있었습니다. 신앙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고 그 지경을 넓히기에 감신은 최적인 학교예요. 기존의 신앙을 재정립하기도 하고 더 굳건히 세울 수도 있었습니다. 제가 감신에 와 깨닫게 되고 배우게 되었던 것들을 함께 경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목회와 신학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오예송 원우의 이야기에서 내면의 강건함과 차분함이 느껴졌다. 우리 신학생들이 앞으로 열어갈 신학의 길, 목회의 길이 세상을 바꾸는 길이 되기를 소망한다.
2023.05.02.
감리교신학대학교 대학원 입시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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