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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신학대학교(METHODIST THEOLOGICAL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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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동정

[뉴스엠] 감신대, 장천생활관 가구교체 봉헌예배 드려

작성자
부속실
등록일
2024-09-04 10:00:05
조회수
87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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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문회 주관...목표액 초과한 5억5천 모금해 150실 가구교체

*잔액으로 바닥난방 및 도배 공사 진행 예정

 

감리교신학대학교 총동문회(회장 조장철 목사)가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한 감신대 기숙사(장천생활관) 가구교체 사업을 마치고 8월 29일(목) 봉헌감사예배를 드렸다. 예배에 감신대 이사회, 교수 및 임직원, 사생회원들, 그리고 총동문회 임원들과 후원자들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테이프 커팅을 준비하는 대표들

 

감신대 기숙사 ‘장천생활관’은 광림교회가 창립50주년을 맞아 감신대 이사장을 역임한 고(故) 장천 김선도 감독(38학번)의 43년 성역을 기념하며 2004년 12월에 봉헌한 건물로써 지상 7층, 지하 2층(전면 지하, 후면 지상)으로 이뤄진 A동과 B동 2개동 건물, 총 면적 1,645평 규모다. 150개의 방과 250석 규모의 식당, 예배실과 개인기도실, 체력단련실, 세탁실, 휴게실, 컴퓨터실 등이 완비된 학업, 교제, 예배의 장이다.

그러나 20년이 흐르면서 봉헌 당시 헌물된 가구들의 노후화로 사생들로부터 리모델링에 대한 요구가 있어왔다. 이에 2022년 9월 감신대 제22대 총동문회장으로 당선된 조장철 목사가 2023년 1월 대학평의원회를 마치고 지금은 추진위원장이 된 이인선 목사(열림교회), 이상일 목사(하늘이음교회) 등과 대화 중에 “총동문회장이 되었는데 무엇을 하면 좋겠는가”하는 질문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 기숙사 가구교체 사업이 출발하게 된 것이다.

총동문회는 2023년 5월 학교 측과 의논한 끝에 1실당 35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총 5억2500만원(150실×350만원)을 목표액으로 정하고 모금을 시작했다. 이에 2024년 8월 29일 현재 개인 227명, 단체 12개, 평신도 9명 등 총 248명이 참여해 5억5594만7520원이 약정됐고 5억4389만7520원이 실입금되어 목표액을 넘기는 성과를 냈다. 그리고 업체를 선정해 가구를 교체하고 이날 봉헌감사예배를 드렸다.

장천생활관 로비에서 드려진 ‘장천생활관 가구교체 봉헌예배’는 임진수 교수(대학원장)의 사회, 이중재 목사(총동문회 총무)의 기도, 김상현 이사장의 설교, 이인선 목사(추진위원장)의 경과보고, 총동문회장(조장철 목사)와 사생회 대표(김기창 학생)의 감사 인사, 유경동 총장의 축사 및 감사패 전달, 리본커팅식 및 제막식, 김종훈 목사의 축도 순으로 한 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봉헌예배 후에는 가구가 교체된 방을 둘러보고 신석구 목사 기념관으로 이동해 오찬을 나눴다.

설교하는 김상현 이사장


예배에서 설교한 김상현 이사장은 모금에 참여한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쉽지 않았지만 우리가 배려하고 헌신하여 여기서 기숙하는 학생들이 기도하는 사람으로, 그리고 축복하는 사람으로 훈련되어 결국은 축복이 실현되는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다면 우리의 수고가 값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모금 과정에서 많은 감동스토리가 있었다고도 전했다. 아이의 이름이 기증자의 이름으로 기숙사에 남는다면 보람이 되겠다고 했다는 자식을 먼저 보낸 부모의 사연, 남편 목사를 떠나보내고 부의금을 기부한 사모의 사연 등을 소개하면서 김상현 이사장은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모금에 동참한 동문들에게 감신에 빚진 마음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광야에 소리치며 굽은 길 곧게 하는 예언자로 부름받아 평생 감리회 목회자로 그 몸 드려 헌신하게 한 모교에 대한 채무의식이 동문들 마음의 문을 열게 해 기숙사 가구교체 사업에 기꺼이 동참하게 됐더라는 것이다.

축도를 맡은 김종훈 목사도 비슷한 이야기를 전했다. 조장철 총동문회장으로부터 기숙사 가구교체 사업에 동참해 달라는 전화를 받았을 때 자신이 지지했던 동문회장이 아니었기에 거절하고 끊었으나 돌이켜 생각하니 자신도 사생회 대표까지 하며 기숙사 생활을 했고 45년 동안 무사히 목회하고 은퇴했는데 모교를 위해서 한 게 없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다시 전화를 걸어 동참의사를 밝혔고 나아가 동료와 선후배 목회자들에게 “우리 빚 갚자”며 오히려 모금을 독려하는 지경이 됐다고 했다.

축도하는 김종훈 목사


이어 이인선 목사(추진위원장. 열림교회)가 기숙사 가구교체사업에 대한 경과보고를 했다. 앞서 설명한대로 기숙사 가구교체 사업의 동기와 진행상황, 모금결과를 보고한 데 이어 가구업체 선정과정, 소요경비 등을 상세히 보고했다. 총 2억 5,870만 4,600원을 들여 가구교체를 완료했고 잔액으로 바닥 난방공사와 도배 등을 겨울방학을 이용해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이인선 목사는 “임원들의 임기가 종료되더라도 추진위원장으로서 난방공사까지 마무리 짓는 것을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 한 발 더 나아가 “이후 기숙사 전체 리모델링까지도 추진할 욕심이 있다”는 뜻을 밝히며 “기숙사 리모델링도 중요하지만 동문들이 힘을 모으면 앞으로 감리교신학대학교는 이 일을 시작으로 해서 더 많이 발전할 수 있을 줄 믿는다”

가구교체 과정에 관해 보고하는 이인선 목사


이인선 목사 역시 경과보고 전에 좀 다른 방향에서 기숙사에 진 ‘빚’ 이야기를 했다. 집이 서울이었기에 기숙사 생활을 하지는 않았지만 공강이 있거나 몸이 힘들 때 당시 종합관 지하의 기숙사에 내려가 쉬는 소위 ‘빈대’였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빈대살이 안 해본 동문들이 별로 없을 정도로 기숙사는 모든 감신인들에게 빚진 곳”이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동문들이 마음을 모아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총동문회장과 사생회 대표가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총동문회장 조장철 목사는 서울남연회 감독선거에 출마한 관계로 인사말을 할 수 없어서 허리를 크게 굽혀 인사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장천생활관 학부 남사 대표인 김기창 학생은 “새로운 가구와 환경 속에서 더욱 풍성한 배움과 교재를 누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관계자들을 일일이 열거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모두가 함께하는 이 자리가 하나님 안에서 지속적인 발전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라는 바램을 전했다.

유경동 총장이 김상현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있다.


유경동 총장이 김상현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한 후 두 사람이 함께 기숙사 가구교체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치는데 수고를 아끼지 않은 조장철 총동문회장, 이인선 추진위원장, 이중재 총동문회 총무, 그리고 초기에 후원금을 납입하면서 사업에 마중물이 되었던 김종훈 목사, 충북연회 박정민 감독에게 차례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김상현 이사장이 수고한 유경동 총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감사패 전달후 기숙사 로비 한쪽 벽면에 새긴 후원자 명단을 공개하는 리본커팅식과 제막식을 가졌다. 제막식에 이날 감사패를 받은 인사들과 김기택 감독, 정의선 전 총동문회장 등이 참여했다. 

후원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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