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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신학대학교(METHODIST THEOLOGICAL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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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동정

[뉴스엠] 개신교 선교와 함께한 감신대, 개교 137주년 감사예배 드려

작성자
부속실
등록일
2024-09-25 15:38:14
조회수
153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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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14명 교수, 명예교수로 추대해

*조장철 목사, 이인선 목사 명예철학박사 학위 수여

*박은영 교수 공로패 및 20년 근속 직원 표창패 수여

 


감신대가 개교 137주년을 맞은 9월 24일 감사예배를 드리면서 14명의 은퇴교수들을 명예교수로 추대하고 2명의 목회자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으며 평생교육원장에게 공로패와 근속 20주년 직원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1884년 고종의 윤허로 이듬해인 1885년 교육사업을 위한 선교사로 입국한 아펜젤러에 의해 1887년 배재학당에서 시작된 신학반(class) 수업이 효시인 감리교신학대학교(유경동 총장)가 개교 137주년을 맞아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감사예배를 드렸다.


우리나라 최초의 신학교인 감신대는 1901년 한국인 최초로 목사안수를 받은 김창식과 김기범을 배출하기도 했다. 1907년 미(북)감리회와 남감리교회 선교부가 합동하여 ‘감리교 협성신학교’로 교명을 정한 후 1911년 현재의 냉천동 31번지에 부지 5천 평과 기존 한옥 수 채를 당시 6천 달러에 매입하여 수리를 거쳐 1912년 9월 27일 입당했다. 이후 1930년 남북감리교회의 합동으로 이듬해 기독교조선감리회가 탄생함으로써 교명을 감리교신학교로 변경하여 4년제 남녀공학으로 거듭났다. 1940년 일본제국주의의 강압으로 무기 휴교를 당하는 고난도 겪고 1950년 한국전쟁으로 인해 냉천동 교사를 잃은채 피난시절 부산 수정동에 임시 교사를 지어 역사를 이어가기도 했다. 

1957년 재단법인 감리교신학원 설립인가를 받았으며 1959년 10월 지금의 웨슬리채플 자리에 웰치기념예배당을 준공했다. 1971년 교육부로부터 정규 대학원 설립인가(초대 대학원장 윤성범 박사)를 받았고 1980년 교육부로부터 공동박사 과정 설립인가를 받았다. 또 1981년 기독교교육학과를 개설한 데 이어 1983년에는 종교철학과를 개설했다. 1981년 종합관(현재의 신석구목사기념홀)과 도서관(김용옥 학장 기념관)을 준공했다. 1993년 대학명을 감리교신학대학교로, 학장을 총장으로 개칭하는 것에 대해 교육부의 승인을 받았다. 1998년 전국대학종합평가에서 전국최우수신학대학원으로, 연구 및 재정•경영 영역 우수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999년 100주년 기념관을 준공하고 2003년 웨슬리채플(열림교회 후원), 2005년 장천생활관(광림교회 후원)을 준공했다. 2008년 학교 영문명에서 Seminary를 University로 변경했고 2022년 종합관을 리모델링하여 ‘신석구목사기념홀’로 전환해 봉헌했다. 그리고 지난 2월 1일 제16대 총장으로 유경동 박사가 취임한 가운데 이 날 개교 137주년을 맞았다.   

9월 24일(화) 정오 웨슬리채플에서 드린 감사예배에는 학교법인 감리교신학원 이사장 김상현 목사(부광교회)와 총동문회장 김필수 감독(군산비전교회), 전용재 감독(제27대 감독회장), 서울남연회 채성기 감독(오류동교회) 등이 참석해 순서를 맡았다. 특히 이 날의 감사예배에서는 김득중 교수(전임총장)를 비롯해 은퇴한 14명의 교수들을 명예교수로 추대하고 학교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功)을 인정하여 조장철 목사(직전 총동문회장/한성교회)와 이인선 목사(감신대 이사/열림교회)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또한 2020년 9월부터 현재까지 평생교육원 원장을 맡아 눈부시게 발전시킨 박은영 교수의 공로를 인정하여 공로패를 수여했고, 오랫동안 학교 직원으로 20년 근속한 정덕수 부장(총무처 관리과)과 백현정 계장(총무처 서무관리과)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대학원장과 교무처장을 겸하고 있는 임진수 교수의 사회로 시작한 예배는 △김흥호 총무처장의 기도 △임진수 교수의 연혁보고 △박찬빈 총학생회장의 성경봉독 △합창단의 특별찬양 후에 △서울남연회 채성기 감독의 설교로 이어졌다. 특별히 합창단이 ‘The Messiah: Hallelujah’를 합창할 때 교수들과 내빈, 학생들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메시야 찬양에 마음을 보탰다. 

채성기 감독은 ‘우리를 파수꾼으로 삼으심은’이라는 제목의 설교에 앞서 개교 137주년을 맞는 뜻깊은 감사예배를 맞아 설교하게 돼 영광이라고 인사한 후 본문 이야기로 들어갔다. 본문은 바벨론의 침략을 받은 이스라엘이 멸망 당한 후 전쟁 포로로 끌려갔던 백성들의 무리에 섞여 있었던 에스겔이 유배지에서 하나님의 소명을 받고 사역한 이야기라며 소개했다. 그리고 하나님이 에스겔을 이스라엘의 파수꾼으로 삼으셨다는 본문(7절)에 근거해 파수꾼의 사명(역할)은 침략자들로부터 무리(동지)들을 지키는 것이라며 파수꾼의 중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목회자로 훈련받는 신학생들을 향해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며 두 가지를 제시했다. 곧 거짓 복음이 아니라 참 복음을 전하는 선지자가 돼야 한다는 것과 파수꾼으로서 고난의 길을 걷는 것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 감독은 설교를 마무리하면서 “개교 137주년을 넘어 140주년, 150주년, 200주년 등으로 계속 역사를 더하며 나아가는 과정에서 우리 목회자들과 교수님들, 그리고 신학생들이 하나가 되어 파수꾼의 역할을 잘 감당함으로서 이 땅에 다시 부흥의 계절이 도래하도록 역할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라고 축복하며 마쳤다. 


설교하는 채성기 감독

채성기 감독이 설교를 마친 후 축사와 축복의 시간을 이어갔다. 먼저 축사를 위해 등단한 이사장 김상현 목사는 명예교수로 추대된 14명의 교수들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한 후 다른 사람들로부터 거듭하여 말해 줄 것을 요청받는 사람들은 행복하다며 그런 면에서 은퇴 후에도 강의할 수 있도록 요청받은 명예교수들에게 축하 드린다고 전했다. 또 김득중 교수가 해마다 발간하는 책을 받아 본다며 “끊임없이 새로운 말씀을 전하고 싶은 열정의 표현일 것이다. 오늘 명예교수로 추대된 분들과 이후 명예교수가 될 분들까지도 전하고 싶은 말이 넘치고 또 듣는 사람 입장에서도 들을 때마다 새롭게 기쁨이 되는 그런 교수님들의 삶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축하 드린다.”라는 말로 축복했다.

이어 등단한 총동문회장 김필수 감독은 하나님께서 감신대의 설립을 허락해 주셨고 지금까지 지키고 인도하셨다며 앞으로 한국(감리)교회가 나아갈 모든 시간 가운데도 함께하실 줄 믿는다는 말로 축사를 시작했다. 개교 137주년을 맞아 감신대를 세우신 하나님의 뜻과 목적을 다시 한번 상기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마음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의 뜻을 위해 우리의 삶을 내어드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각자의 사역지에서 하나님나라를 위해 열심히 정진하는 모든 동문들에게도 회복과 부흥의 역사가 퍼져 나가길 기도한다고 부연했다. 또 감신이 하나님의 뜻을 위해 더욱 합력하고 하나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며 그것이 어려운 세대를 능히 이겨낼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문회장에 취임한 후부터 동문들이 ‘감신인’이라는 의식으로 행복한 목양을 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며 ‘바람 앞에 등불’과 같은 현재 한국교회의 상황이지만 동문의식을 가지면 충분히 헤쳐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현실은 분명히 어렵지만 결코 주저앉아 있을 수 없다며 ‘동문들과 동행하고 사랑과 헌신으로 섬기며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는 총동문회’를 만들어 한국 최초의 신학교라는 명예에 걸맞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축사를 전하는 김필수 총동문회장

축사의 시간이 지나고 유경동 총장이 김득중 교수를 비롯한 14명의 은퇴교수들에게 명예교수로 추대하는 증서를 증정한 후 김득중 교수가 대표하여 답사했다. 이 날 명예교수로 추대된 교수들은 다음과 같으며 이덕주 교수와 홍영택 교수는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김득중(신약학)          박충구(기독교윤리)           서창원(조직신학)

송성진(조직신학)       송순재(기독교교육학)        왕대일(구약학)

유태엽(신약학)          이기춘(목회상담학)           이덕주(한국교회사)

이원규(종교사회학)    이정배(종교철학)              장종철(기독교교육학)

조경철(신약학)           홍영택(목회상담)

김득중 교수는 답사를 통해 사실상의 감신대 첫 명예교수는 고 김철손 교수(신약학)라고 소개하면서 이후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끊어진 명예교수 제도를 살려 추대해 준데 대하여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감신대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외국에 나가 박사학위를 받은 후 다시 모교로 돌아와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은퇴했으니 인생의 대부분 시간을 감신에서 보낸 셈이라고 회상했다. 계속해서 지나간 시간 동안 감리교회의 목회자 양성기관으로 훌륭한 역할을 감당해온 역사를 이어 앞으로도 사명에 충실한 감신대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기도로 응원하겠다고 축복했다.  

명예교수를 대표해 인사말을 전하는 김득중 교수

이어진 순서는 유경동 총장이 △이인선 목사와 조장철 목사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장기근속한 직원들에게 표창패를 수여한 후 △평생교육원장으로 혁혁한 공을 세운 박은영 교수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인선 목사가 담임하는 열림교회에서 감신대의 웨슬리채플을 봉헌했을뿐만 아니라 올해 초 백주년기념관 1층에 ‘열림라운지’를 조성해 감신대 학생들이 휴식과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후원했다. 특별히 이인선 목사는 직전총동문회장 조장철 목사가 추진한 생활관 가구교체를 위한 실무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실입금액 5억5천여만 원이라는 성과를 도출해 크게 기여한 공이 있다. 더불어 조장철 목사 역시 제25대 총동문회장(2022.9.~2024.9)으로 재임하면서 생활관 가구교체 사업을 추진해 미주동문들 방문과 원로급 동문들 방문, 전임회장단 만남 등 열정적인 노력을 보였다. 학교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은 조장철 목사(위)와 이인선 목사(아래)

 

평생교육원을 키운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받는 박은영 교수

 

특별히 평생교육원 원장 박은영 교수는 코로나팬데믹의 절정기였던 2020년 9월 평생교육원을 맡아 교육프로그램 혁신과 체계적인 회원관리 등의 변화로 수강생을 증가시켰다. 특히 원장을 맡은 당시(2020년) 수강료 수입은 약 3,734만 원이었으나 2023년에는 2억 원으로 증대시켰다. 또한 개설강좌와 수강인원에서도 2020년에 비해 2023년에는 약 2배 증가를 이뤘다. 이에 지난 9월 13일 열린 교원인사위원회에서 ‘교직원 포상 규정’ 제2조 2항 및 제6조 1항에 따라 심의한 결과 박은영 교수의 공로를 인정하여 이 날 포상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그리고 이 날의 또 다른 축복은 장학금 전달의 순서로, 제26대 총동문회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회장 김필수 감독이 장학금(500만 원)을 유경동 총장에게 전달했고 이어 지정장학생인 박재윤(신학전공 4학년)과 유혜경(대학원 2/4분기: 유관순 여사의 손녀)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어 고 이경진 목사(1961년 감신대 졸업/ 2009년 동부연회에서 은퇴/ 수필가로 등단하여 활동/ 2024년 4월 소천)와 정근모 사모가 1억 원의 장학금을 유경동 총장에게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정근모 사모와 아들 이남영 집사가 함께했다.

마지막 순서로 전용재 감독이 기도하고 축도함으로서 개교 137주년기념 감사예배를 마쳤다.


고 이경진 목사와 정근모 사모가 1억 원의 장학금을 출연해 유경동 총장이 전달 받았다.

감신대에서 감사의 마음으로 준비한 감사패를 유경동 총장이 정근모 사모와 
아들 이남영 집사에게 증정했다.

총동문회에서 마련한 장학금을 김필수 회장이 유경동 총장에게 전달했다.

축도하는 전용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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